= 3만5천여평의 부지에 단독주택 46가구, 연립주택 6백54가구등 모두
7백가구만 들어서는 선진형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된다.
3만5천평은 약 2천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 규모이나
주공이 용적률을 85%만 적용, 높이를 4층이하로 제한키로 했기 때문이다.
단지중앙에 대규모 어린이 공원을 조성해 원형으로 주택단지를 배치하고
진입로등을 제외한 단지전체를 숲으로 에워싸 거대한 숲속에 마을이 조성된
것처럼 설계할 방침이다.
연립주택의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60평방m이하 3백76가구
<>60평방m이상~85평방m이하 1백52가구 <>85평방m초과 1백26가구등이며
46가구가 지어지는 단독주택의 필지규모는 178~3백20평방m(54~97평)로 넓은
편이다.
주공은 오는 8~9월부터 이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흥영덕지구는 신갈IC에서 오산쪽으로 2km 지점에 위치, 서울을 포함한
다른 수도권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기흥상갈지구
=주공은 지난해 달성된 주택 1백만가구 건설기념 사업의 하나로
상갈지구를 환경친화적 전원주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지 10만여평에 아파트및 연립주택 3천6백70가구와 단독주택 1백30가구등
모두 3천8백가구가 건립된다.
상갈지구는 특히 경부고속도로 수원 IC및 393번 국도에 접해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한데다 통산공원 도립박물관 한국민속촌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전원형 주거지역으로 입지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흥 구갈2, 3지구
=기흥 구갈2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죽전휴게소 바로 밑
신갈인터체인지와 수원인터체인지 중간지점에 위치, 서울로 출퇴근하기에
좋은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체 개발면적의 46.3%를 도로 공원등으로 배정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분당신도시 수원 영통지구 용인수지1,2지구와 가까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토지공사는 이달부터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 수원컨트리클럽 인근 전답과
구릉지 19만6천평에 대해 택지조성공사를 시작한다.
아파트 3천2백26가구와 단독주택 1백61가구가 들어서며 4천4백여평의
상업용지도 조성된다.
신안 풍림 코오롱건설등은 아파트와 상업용지를 오는 9월부터 내년3월
사이에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택지지구에는 초.중.고교등 6개의 교육시설과 동사무소 파출소
우체국등 공공기관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또 경기도는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와 구성면 상하리일대 27만7천여평
규모의 기흥구갈 3지구도 택지로 조성, 8천1백9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 10월까지 개발계획 승인과 함께 토지보상에 착수, 오는
2001년까지 택지조성사업을 끝낼 예정이며 이를위해 내년3월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구갈3지구에는 용인시가 추진중인 경전철 역사가 설치되고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시흥 연성지구
=지난해 12월부터 청구 대동주택등 일부 민간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을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아파트 공급은 내달초부터 시작된다.
시흥-안산간 39번국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위치한 시흥 연성지구는
그린벨트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전원풍 택지개발지구로 총28만여평의
대지에 9천4백83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동서로는 수인산업도로, 남북으론 서해안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연성지구 교통의 구심점인 301번 국도확장으로 부천 안산시로의
진출이 쉬워졌다.
공사중인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등 교통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평형별 아파트 공급규모는 20평형대가 5천45가구로 가장 많고 30평형대가
3천5백4가구, 40평형 이상이 9백34가구등이다.
가장 빨리 분양을 시작하는 업체들은 4개 블록의 8개 업체이다.
성원산업개발이 1지구 2블록에서 4백98가구를 공급하며 2지구 2블록에선
(주)대우건설부문과 우성건설이 6백40가구를 공급한다.
또 벽산건설 신화건설 삼익건설 임광토건등 4개사는 2지구 3.4블록에서
8백56가구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지구 5블록에서 5백7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지역
=서울 서북부지역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김포일대에서
기아그룹의 계열사인 기산과 신동아건설이 내년 상반기에 모두 4천7백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일산신도시 맞은편에 위치, 주거여건이 쾌적하고 서울 신촌등 강북지역까지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등 서울로 출퇴근에도 큰 불편이 없는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김포지구는 아파트분양 비수기인 지난해말 분양이 호조를 보였었던 김포
사우택지지구 인근에 위치, 주택수요자들로 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등 도로기반시설이 완료되면 서울과
인천지역의 수요자들사이에 각광받는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기산과 신동아건설은 23,27,30,34,48,58평형등 3천3백28가구와
1천2백여가구를 각각 두단계로 나눠 분양할 예정이며 이를위해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놓고 사업승인이 떨어지는대로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인천 삼산2지구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일대 삼산2지구 11만5천여평에는 모두
3천1백46여가구의 아파트가 신축돼 올해말이나 내년 초부터 연차적으로
일반 분양된다.
주공은 이미 이곳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친 상태로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1천7백46가구 <>근로복지 1천4백가구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주공은 이와함께 공공분양용 아파트부지의 약 40%는 한국주택협회등을
통해 민간건설업체에 분양할 계획이다.
삼산2지구는 경인고속도로 부평인터체인지와 2km 지점에 위치한데다
수도권 외곽순환도로가 인근에 건설중이어서 서울로 출퇴근이 양호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인천광역시가 계획하고 있는 37만5천평규모의 삼산1지구와 연계된
대형 주택단지로 조성될 전망이어서 투자가치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주공은 풍부한 녹지확보를 위해 주차장을 전부 지하화하고, 업무용
빌딩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을 직접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하기로 했다.
< 방형국.유대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