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생태계보존을 위한 생태계교육연구공원과 두루미가 많이 찾아
오는 철원평야에 주제공원이 만들어진다.

환경부는 28일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과 생태계를 보존하는 한편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추진하기위해 강원도생태계교육연구공원을 오는 2001년까지
강원도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생태계공원에는 생태계연구센터와 종합환경과학관 자연생태계탐방공간
생태박물관 등이 총면적 1백만평규모로 들어서며 총투자비는 약 5백6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올해중 약 7억3천2백만원을 들여 타당성조사를 실시,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태계공원조성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두루미가 겨울철에 많이 찾아오는 철원평야를 비무장
지대 및 인근의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연중 이용가능한 주제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철원평야 주제공원에는 두루미관찰타워, 서식조건개선시설 등이
아이스크림고지 및 그 주위에 설치될 계획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또 비무장지대에 향후 들어설 자연기념관도 철원평야주제공원에 유치하고
인근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가 강원도생태계교육연구공원과 철원평야주제공원조성에 나서는
것은 생태계를 자연자산화함으로써 생태계보전과 지역사회발전을 동시에
추진, 지역주민이 생태계보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기위한 것이다.

또 외국의 유명국립공원의 예처럼 제대로 보존된 생태계공원은 그자체로
훌륭한 관광자원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김정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