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배달서비스"

"드라이브 인 매장설치"

"설날 선물 전화상담코너 개설"

"귀향차량 무료점검서비스"..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등 백화점들이 설 대목을 맞아 서비스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경기침체로 설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비스의 질을 높여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백화점들은 특히 설날 보너스 봉투가 얇아져 상당수 소비자들이
할인점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고 그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시하고있다.

전국 각 점포를 연결해 소비자와 가까운 위치의 점포에서 주문접수 즉시
물건을 배달토록하는 현지배달 서비스는 이제 필수다.

인터넷 등을 이용한 통신판매서비스도 대부분 백화점에서 실시하고 있다.

또 스티로폼팩등 선물포장재를 회수해 쓰레기처리의 부담을 덜어주는등
백화점들의 대고객서비스가 전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현대는 교통이 원활한 새벽시간에도 구입물품을 배달해준다.

타사 지방백화점들과 제휴해 지방소비자들에게도 즉시 배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사전에 배달해주는 사전예약 배달서비스도 실시한다.

해외에 거주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송금만 하면 원하는 상품을 배달해준다.

선물포장재는 회수하면서 공중전화카드 등으로 보상해준다.

롯데는 주문후 24시간 이내에 상품을 전달해주는 신속배달팀을 설치했다.

옥외주차장에는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갈비 굴비세트를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인 매장"을 마련해놓고있다.

전화 팩스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서비스도
실시한다.

신세계는 선물용품을 모두 포장해준다.

천리안을 이용한 PC통신으로 상품권을 주문할수도 있다.

스티로폼팩은 배달시점에서 즉시 회수한다.

경기와 서울지역은 무료배달해준다.

서울점과 광주점은 주문상품을 상호배달해준다.

주문용 수신자부담 전화를 설치, 설날선물에 대한 전화상담을 받고 있다.

(080-022-0071)

미도파는 상품배달을 신속히 해주기 위해 개인택시기사 40명을
배달요원으로 위촉했다.

배달지역도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확대했다.

이 지역에서는 의뢰자가 원하는 날짜에 정확히 전달해준다.

그랜드는 지방백화점들과 손잡고 무료배달지역을 부산 광주등 7개 도시로
확대했다.

제휴백화점으로는 부산 태화백화점, 광주 화니백화점, 대구 대구백화점,
대전 동양백화점, 울산 주리원백화점, 마산 성안백화점 등이다.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시정키위해 "OK서비스폰" 5대를 운영키로 했다.

한화유통은 갤러리아잠실점에 배달팀을 구성, 잠실점과 슈퍼마켓전점의
물건을 배달해준다.

특히 공산품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도시에 배달해준다.

애경은 2월3일부터 3일간 30분 연장영업한다.

설날행사기간중에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않았을 때는 일정금액을
보상해준다.

경방필은 지하1층 이벤트홀에 식품종합선물센터를 개설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지역에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달해준다.

2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고급타월세트도 선사한다.

아크리스는 고향을 찾는 고객을 위해 "귀향차량 무료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우차는 1월 30일과 31일, 기아차는 2월3일과 4일, 현대차는 2월5일과
6일에 각각 실시한다.

또 한밤중이라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달해준다.

정육 생선등 선물세트를 통신을 통해 판매한다.

그레이스는 설날선물세트중 세트바구니등 선물세트포장제를 회수해준다.

모두 50여대의 배송차량을 투입,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한해 배달해준다.

특히 신속한 배달이 필요한 품목인 경우 오토바이로도 해준다.

배송인력도 기존 50명에서 3백명으로 늘렸다.

쁘렝땅은 대구동아백화점과 상호무료 배달서비스를 실시한다.

무료배달가능지역은 서울 경기지역과 경북지역이다.

전국각지에 우편탁송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리원(울산)은 설날 귀향차량을 2월6일과 7일 무료로 점검해준다.

선물포장재도 물품교환권을 지급하면서 회수한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