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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칼럼] 개방과 자생력 .. 장상현 <온세통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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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TV나 PC를 켜서 신나는 외국 영화와 오락게임을 아무런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하여 세계 각지의 다양한 상품을 편하게 살 수
    있는 정보취득 무국경기대에 살고 있다.

    흔히 말하는 글로벌 정보네트워크 시대에서는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더욱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국가적 개념도 불분명해지며 어떤
    규범이나 이데올로기도 모범답안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이 21세기 정보통신시대의 현실이다.

    이런 시대적 조류에 적응해 우리 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경영전략 수정과 핵심역량의
    집중화가 선행돼야 한다.

    통신시장이 개발되면 뛰어난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외국기업들이
    국내통신시장을 장악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민적 애국심에 호소하여 국산품 이용을 유동하는 것 역시
    힘들것으로 보인다.

    고객도 보다 우수한 정보서비스와 편리하고 손쉬운 정보이용 그리고
    탁월한 품질쪽으로 자연스레 이동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정부는 작년에 선정한 통신사업자들이 국가경쟁력 확보와 통신시장의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라 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세계시장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기업 또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획기적인 서비스의 제공으로
    새로운 통신서비스 문화를 창조하며 정부와 효율적인 협력관계 재정립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

    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해외 선진정보통신 기술을 우리의 것으로
    소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이제 더이상 보호무역이라는 기치는 우리의 울타리가 될 수 없다는
    진리를 조속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결국 개방화시대의 승패는 정부와 기업이 처해 있는 환경을 직시하고
    현시점에서 주어진 시대과업을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우리 모두
    간과해서는 안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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