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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면톱] 한보철강 부도처리 .. 정태수 총회장 포기각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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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보철강의 채권금융기관들은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의 "경영권포기각서"를
    받는 것을 전제로 한보철강뿐만 아니라 한보그룹 전체에 대해 채권은행
    공동의 은행관리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경영권포기각서제출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부도처리후 제3자에게
    인수시키기로 합의, 한보철강처리를 둘러싸고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산업 제일 외환 조흥은행장은 23일오전 회의를 갖고 정총회장의 경영권
    포기를 전제로 45개 채권금융기관이 공동으로 한보철강 및 한보그룹에 대해
    은행관리를 실시하고 한보철강의 당진공장 준공에 필요한 3천억원의 시설
    자금을 공동 지원키로 합의했다.

    한보그룹의 정총회장은 그러나 이날 오후까지도 "주식을 담보로 제공할
    수는 있으나 경영권포기 각서를 제출할 수는 없다"고 밝혀 채권은행들은
    24일 45개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를 열어 처리방향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제일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날중으로 정총회장으로부터 경영권포기각서와
    주식담보를 제공받고 45개은행 공동의 은행관리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정총회장의 경영권고수의사가 워낙 완강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며 "만일
    정총회장이 끝까지 경영권포기를 거부한다면 부도처리후 법정관리를 거쳐
    제3자에게 인수시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채권단이 은행관리를 실시하더라도 무한정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어 제3자인수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한보
    철강이 의외로 빨리 새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정부관계자도 한보철강이 법정관리를 받든지 은행관리를 받든지에 관계
    없이 제3자인수가 가장 좋은 해법이라며 현재 제3자인수를 원활히 하기위한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보철강을 인수할 기업으로는 현대 LG그룹과 포항제철 등이 거론
    되고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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