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여성 흡연자 5명 가운데 1명은 외제담배를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과소비추방 범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박찬성)가
서울시내 담배소매점 18곳에서 담배를 구입한 1천5백6명 (남자 1천4백8명,
여자 98명)을 대상으로 판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 흡연자의 24.4%가 말보로라이트 말보로미디엄 등
외제담배를 구입했으며 이어 88라이트 (23.5%) 디스 (18.4%) 오마샤리프
(14.3%)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 외제담배 구입률은 20대가 24.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60세 이상 (15.8%) 40대 (13.1%) 30대 (11.2%)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유흥가와 대학가가 각각 42.1%와
30.6%로 외제담배 판매율이 가장 높았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