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위해 오는 7월 10차선의 성수대교를
개통하고 올해부터 마포 한남대교를 비롯한 6개 기존 한강교량의 확장 및
성능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 소통개선을 위해 시내버스노선을 상반기중 재조정하고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중 은평권역은 올해안에 마무리짓고 다른 6개권역의
공영차고지를 신규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혼잡통행료 징수구간을 하반기중 2~3곳 확대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는 등 승용차통행량 20% 감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7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계획에 따르면 한남대교와 마포대교의 경우 하류쪽에 6차선 및 5차선의
교량을 각각 신규 건설하는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이작업과 함께 구교를 전면보수키로 했다.

또 양화대교 구교는 5월부터 하부보강 작업에 들어가 2000년까지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는 정릉천변 6.8km와 북부.강변도로 13.9km 등 두
곳이 연내에 완공돼 하월곡동에서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용비교까지 구간과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성산대교를 거쳐 용비교에 이르는 강변북로 전구간이
연결된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대중교통 우선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상반기중에 조정하고 1천5백대의 버스고급화를 위해 2백10억원을
융자해 주기로 했다.

또 9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2기 지하철 2단계 공사는 3개노선 61.5km가
건설되며 6호선(역촌~신내 31km) 75%, 7호선(건대~온수 26km) 75%, 8호선
(잠실~암사 6.6km) 85%, 분당선(6.6km) 65%의 공정을 각각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여의도 광장과 공장이적지 공원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며 <>119신고
출동제 정비 <>가정도우미 1백72명 추가모집 <>노인성질환 전문병원 설립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 장유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