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97학년도 신입생 일반전형 결과 의예과 합격자의 수능 평균
점수가 3백34.4점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인문계에서는 정치외교학과가 수능평균 3백32.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행정학과 3백32.0점, 건축공학과 3백17.2점 등이었다.

이날 발표된 일반전형 합격자 4천28명중 여학생은 28.4% (1천1백28명)로
지난해보다 4%포인트 늘어났고 재수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6% 포인트 가량
줄어든 21.8% (8백65명), 지방출신은 55% (2천1백83명)였다.

한편 고려대는 "복수지원으로 수석합격자가 다른 대학으로 빠져 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체수석과 계열별 수석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