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0일 경기도 의왕시소재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물류터미널을 확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94년말부터 2년여동안 49억원을 들여 1만1천평 규모로 조성한 이
터미널은 현대상선이 앞으로 30년간 사용하게 된다.

현대상선의 의왕물류터미널은 수도권지역의 수출화물을 이곳에 모았다가
선적일정에 맞춰 부산항까지 철로 또는 육로로 운반하거나 부산항등지의
수입화물을 터미널에 집결시킨뒤 화주들에게 운송하는 기능을 맡게 되며
연간 14만4천개의 컨테이너를 취급하게 된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