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 호남권신공항 건설작업에 본격 착수하고 김해, 포항,
예천 등 3개공항은 확장하며 울릉공항의 건설 타당성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전남 무안군에 건설되는 호남권 신공항은 올해 63억원의
예산으로 기본 조사설계와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오는 2001년까지 모두
2천6백62억원을 들여 길이 2천5백m의 활주로와 연건평 4만평방m의
여객터미널을 건설하게 된다.

울릉공항은 올해 4억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며 조사결과에 따라
사업시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김해공항은 연건평 4만7천평방m의 국제여객선 터미널을 신축하고
21만평방m의 계류장을 신설하는 2단계 확장공사를 올해중 착수하며
포항공항과 예천공항도 여객터미널과 계류장을 건설하는 확장공사를
시행한다.

이밖에 올해 길이 2천m의 활주로와 연건평 6천평방m의 터미널이 완공되는
울산공항 확장사업을 비롯해 김해공항 1단계 확장사업과 대구, 여수공항
확장, 양양, 울진공항 신설 등 기존의 공항사업도 계속 추진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