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회장들이 이룩한 업적을 바탕으로 한국JC의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개발, 복지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18,19일 이틀간 서울 잠실 호텔롯데월드에서 열리는 한국청년회의소(JC)
제92차 정기총회에서 제46대 중앙회장에 취임하는 강신성회장(40.
신성문화사대표)은 포부를 이같이 말했다.

한국JC는 지도역량개발 지역사회개발 외국과 우호증진등 3대 이념을
실천하는 청년실업가들의 모임.

현재 전국 3백75개 지방조직에 2만5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강회장은 "한국JC의 소임은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미래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이를위해 "활기찬 미래사회 열린 JC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재교육 재조직화 재통합의 3R운동을 적극 전개,
다가오는 21세기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할 역점사업은.

"한국JC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수익사업을 활성화할 생각입니다.

이를위해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농협중앙회와 협조, 우리 농촌특산물의
국내외 판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6월5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환경의 날" 행사에 즈음해 중국
러시아 몽골등 아시아권이 참여하는 환경포럼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 행사에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현재 중국JC측과 협의중이라고
강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또 사기피해를 입은 중국 조선족동포들을 돕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의 국제적인 행사계획은.

"지난해 부산에서 국제청년회의소(JCI) 세계대회를 성공리에 마친바
있습니다.

올해는 오는 5월 태국 파타야 아태지역대회와 11월 하와이 세계대회
참가준비에 만전을 기해야지요"

-JC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이때 과소비 자제등 경제난 극복에 솔선수범해
국민과 보다 밀접한 JC로 거듭나야 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수료한 강회장은 현재 신성문화사
(서점)를 경영하고 있으며, 한국어린이재단관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JC에서는 서울동대문회장 서울지구회장 부회장 연수원장등을 역임했다.

< 정규용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