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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명 모두 서울대 법대 지원 .. 수능 시/도 인문계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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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같이 서울대 법대행이었다.

    97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 부산 대구 등 시.도별 인문계 수석
    전원이 서울대 법대를 지원했다.

    열외는 한명없이...

    인문계 전체 여자 수석도, 차석도 여자라고 해서 최고득점자 모두 예외가
    아니었다.

    17일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성적 3백70.2점으로 인문계 전국
    수석을 차지한 창원중앙고 정용식군(경남) 등 <>3백70점대 1명 <>3백60점대
    4명 <>3백50점대 8명 <>3백40점대 1명이 서울대 법대에원서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수능 상위 80위 이내로 모두 서울대 법대 정원(2백70명)내 등수.

    뿐만 아니라 3백점대로 C도 수석을 한 K군도 서울대 법대에 응시했다.

    예년엔 시.도별 수석합격자중 3~4명 정도가 비법대를 지원했었는데 올해엔
    서울대 법대로 싹 쓸려갔다.

    이같은 현상은 자연계 시.도별 최고득점자가 <>의예 6명 <>전기공학부 5명
    <>자연과학부 3명 <>건축 1명 등으로 비교적 고르게 지원한 것과도 큰 대조
    를 이루고 있다.

    올 시.도별 수석합격자는 특히 복수지원도 마다했다.

    K대 경영학과에 복수지원한 경북출신 C군(3백54.6점)이 있긴 하나 "그냥
    지원해 봤을 뿐"이라는 것.

    또 경기도 수석 L씨는 서울대 법대에 가기 위해 재수를 한 과기대 졸업생
    이었다.

    인문계 여자 최고득점자인 서울 개포고 김재은양(3백68.1점)과 차석인
    H외고 K양(3백62.1점)도 "법대행"을 택했다.

    이같은 "최고득점=서울대법대"경향은 "매머드급 고시학원"으로 변질돼가는
    서울대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내 주고 있다.

    우선 이들의 "법대행 변"이 그렇다.

    "법관이 되기 위해 합격하면 1학년때부터 바로 사법시험 준비를 할 생각"
    (L군)인가 하면 "경제학부를 지원할 생각도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도의 1등
    인데 서울대 법대에 가 "과거"를 봐야 되지 않겠냐"는 부모님과 주위 어른
    들의 권유에 따라 법대를 선택했다"(K군)는 것이다.

    서울대 법대 호문혁교수는 서울대가 고시학원화 돼가는 사회적 배경을
    "조기퇴직 등 예기치 않은 고용불안을 떨기 위해 자격(사법)시험을 준비할
    수있는 법대로 몰리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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