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달러부족...선물환도 급등 .. 열흘새 16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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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선물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달러가 자취를 감추자 수요자들이 선물시장에까지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선물환율의 폭등은 현물시장의 환율을 끌어올리고 이는 다시 달러화에
대한 가수요를 부추기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미달러화에 대한 선물 환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하루에 2원정도씩 올라 올들어 최고 16원이나 뛰어올랐다.
올들어 달러 현물환율이 하루 평균 40~50전씩 올라 이날까지 5원정도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선물환거래도 크게 늘어 지난 4.4분기엔 하루평균 1천1백73만달러에서
1천4백10만달러로 20.2% 증가했다.
3개월짜리 선물환의 경우 지난 3일 8백54원에 머무르던 환율(오전 11시
기준)이 8일 8백64원으로 오른뒤 15일엔 8백70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불과 열흘만에 16원이 오른 셈이다.
6개월짜리 선물환율도 지난 8일 8백74원에서 15일 8백84원으로 상승,
엿새만에 10원이 올랐다.
6개월짜리는 지난 8일 하룻동안에만 6원이나 오르기도 했다.
이같은 양상은 환율상승을 예상하는 은행 및 기업들이 선물환거래를
늘리고 있는데다 달러화에 대한 투기수요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그러나 이같은 선물환율의 폭등이 달러 환투기와 가수요심리를 더욱 자극,
외환시장의 질서를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선물환 시세는 현물시세와의 "이론가격차이"보다 2~8원이상
높아져 있어 그만큼 선물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돼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
현물시장에서 달러가 자취를 감추자 수요자들이 선물시장에까지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선물환율의 폭등은 현물시장의 환율을 끌어올리고 이는 다시 달러화에
대한 가수요를 부추기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미달러화에 대한 선물 환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하루에 2원정도씩 올라 올들어 최고 16원이나 뛰어올랐다.
올들어 달러 현물환율이 하루 평균 40~50전씩 올라 이날까지 5원정도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선물환거래도 크게 늘어 지난 4.4분기엔 하루평균 1천1백73만달러에서
1천4백10만달러로 20.2% 증가했다.
3개월짜리 선물환의 경우 지난 3일 8백54원에 머무르던 환율(오전 11시
기준)이 8일 8백64원으로 오른뒤 15일엔 8백70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불과 열흘만에 16원이 오른 셈이다.
6개월짜리 선물환율도 지난 8일 8백74원에서 15일 8백84원으로 상승,
엿새만에 10원이 올랐다.
6개월짜리는 지난 8일 하룻동안에만 6원이나 오르기도 했다.
이같은 양상은 환율상승을 예상하는 은행 및 기업들이 선물환거래를
늘리고 있는데다 달러화에 대한 투기수요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그러나 이같은 선물환율의 폭등이 달러 환투기와 가수요심리를 더욱 자극,
외환시장의 질서를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선물환 시세는 현물시세와의 "이론가격차이"보다 2~8원이상
높아져 있어 그만큼 선물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돼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