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엔지니어링그룹(회장 윤청목)이 올해 매출목표를 2천7백억원으로 지
난해보다 68% 늘려잡고 정보통신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무선호출기사업에
진출한다.

이회사는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통신장비 및 가전제품에 편중된 영업구조
를 개선하고 종합정보통신 그룹으로 도약키 위해 새해 첫 사업으로 무선
호출기 사업에 나섰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를위해 회사측은 제3 사업자 선정이 예상되는 부산.경남지역 무선호출
신규사업권을 획득키 위해 컨소시엄 구성작업에 들어갔다.

이사업을 위해 연구개발 영업 자금 기획등의 20여 핵심인력으로 정보통신
사업단을 구성했으며 약 9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일은 정보통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4년 초소형 무선호출기와 이동
통신용 쌍방향간이 중계기를 개발해 공급해오고 있으며 무선호출중계기등
신제품을 개발중이다.

이와함께 멀티미디어 분야에서도 올해중 디지털카메라등 3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을 위해 1백57억원을 투자하는등 올해 그룹 전체투자비로 2백40
억원을 책정해놓고 있다.

이같은 사업다각화로 제일은 오는 2000년 그룹전체 매출을 1조5천억원으
로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