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새해들면서부터 영업시간 연장, 자체상품 개발, 점포확대등
회원제창고형할인점(MWC)의 매출확대전략을 경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신세계는 2월1일부터 프라이스클럽 양평점의 영업시간을 최장 1시간
연장한다.

이에따라 영업시간이 평일과 토요일에는 1시간,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30분이 각각 늘어난다.

신세계는 또 점포옆에 주차타워를 4월께 완공, 현재 4백대인 주차규모를
5백대로 늘린다.

신세계는 프라이스클럽의 상품구색을 다양화하기 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PB(자체상표)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애로" "코클랜드" "클라우트"등 3개브랜드 상품을 기존의 넥타이
와이셔츠 커피 세제등 12개 품목에서 2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신세계는 관계자를 미국 프라이스코스코 본사에 내보냈다.

이 회사는 양평점의 영업확대및 올 하반기 대구점 개점을 통해
창고형할인점에서 올해 2천7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뉴코아는 킴스클럽의 점포를 늘리는데 힘을 쏟고있다.

이 회사는 프랑스계 할인업체 까르푸 타도를 선언, 복합점일변도에서
단독점으로 점포확대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단독점은 백화점내에 매장을 내는 복합점보다 상품구색 주차시설
쇼핑편의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뉴코아는 킴스클럽 탄생이래 처음으로 본격적인 단독점포인 분당 서현점을
이달중 개점한다.

서현점은 4천평의 매장에 2만가지의 상품을 갖춘다.

외국계할인점의 상품가짓수 1만여개보다 훨씬 많다.

주차시설도 1천대에 이른다.

피자류 치킨등 즉석식품코너도 만든다.

뉴코아는 12월에 일산신도시 마두동에도 단독점(킴스클럽 일산점)을
내 까르푸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일산점은 3천5백평의 매장에 1만8천여 가지 상품을 갖출 예정이다.

뉴코아는 6개 새 점포 오픈을 바탕으로 모두 18개의 킴스클럽에서
올해1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