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은 13일 기업체에 대한 신탁대출금리를 채권수익률에 따라
최고 2%까지 올리고 가계대출금리도 0.5% 올리는 등 신탁대출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시장실세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다 신탁수탁고의 신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에 따라 이같은 인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신탁대출금리의 경우 가산금리가 신설돼
현행금리보다 최고 2.0% 높아졌다.

가산금리의 인상폭은 회사채 수익률에 따라 연동되며 본점 신탁부장 전결로
처리된다.

기업은행은 또 가계대출 금리체계를 조정, 현행 13.75%에서 14.25%로
인상키로 했다.

수탁연동대출금리도 인상, <>수익권 담보대출은 수탁이율+2.0%(1.0% 인상)
<>적립신탁대출은 수탁이율+2.5%(0.5% 인상) <>채권담보대출은 수탁이율+
2.5%(0.5% 인상)로 결정했다.

한편 중소기업은행측은 이같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여타 시중은행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금리이며 대출재원 마련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