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인 무한기술투자(대표 이인규)가 업계 처음으로 예비창업자에
대한 순수 창업투자에 본격 나섰다.

이회사의 이사장은 13일 "올해 투자목표 40건중 20여건을 창업을 앞둔
학생 연구원 기업퇴직자 등에 투자해 회사를 공동 설립하는데 주력키로 했
다"고 밝혔다.

무한은 영업개시 2개월만에 5개 하이테크 기업에 투자를 실행했으며 이달
중 예비창업자에 첫 투자,자본금 5억원 규모의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우량 창업기업에 자금을 집중 투자해 3~4년의 단기간에 성장시
킨다는 구상아래 국내 처음으로 컨소시엄 투자를 실시키로 몇몇 창투사와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이회사는 예비 창업자의 발굴과 창업 진작을 위해 최근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인하대에서 "창업로드쇼"를 개최했으며 올해중 경북대 연
세대 고려대 광운대등에서도 로드쇼를 가질 예정이다.

회사측은 올해 총 4백억원 정도를 투자키로 하고 이달중 사업계획이 확정
되는 대로 투자조합 결성에 나설 방침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