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장세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다.

경기하강으로 설비투자가 줄어들고 쌓였던 재고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금리가 내려가는 것이 정상이다.

기업실적은 여전히 나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시중 여유자금의
위력으로 주가를 밀어올리는게 금융장세다.

그러나 내리던 금리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런 이런 기업의 자금사정이 나쁘다"는 리스트까지 나돌고 있다.

시중 여유자금이 풍부하다면 나올수 없는 얘기다.

경상수지 적자도 여전하다.

지준율 인하가 미치는 금리인하 효과는 별 것이 없다.

금융장세에 대한 기대는 아직 이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