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4일 전경련 회관에서 올해 첫 정례회장단회의를 열어 2월
총회에 상정할 97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하고 노동법사태에 대한
재계차원의 공동대응방안을 협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경련이 작년부터 추진해온 경제법령의 합리화계획과
물류비 절감을 위한 항만운영개선방안,올해 경기전망과 대책 등도 상정
된다.
전경련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 심의가 이번 회의의 주의제이나
노동법사태로 산업현장이 마비되고 있는 만큼 재계차원의 대응책도 협의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경련의 올해 예산은 50대그룹 임원임금 동결 등 재계의 원가절감
노력에 발맞춰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의 지난해 예산은 일반회계 1백21억원,사회협력회계 73억원,특별회계
94억원등 2백89억5천만원이었다.

이번 회장단회의에는 최종현회장을 비롯 정세영현대자동차명예회장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최원석동아그룹회장 조석래효성그룹회장 장치혁고합그룹회장
김선홍기아그룹회장 김각중경방회장 강신호동아제약회장 조양호한진그룹
부회장 황정현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