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수출위주의 컴퓨터및 주변기기사업 전략를
재정비,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회사는 내수시장에서 오는 2000년 매출 6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비전-2000"을 선언하고 국내영업본부를 중심으로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와함께 13일 자사 컴퓨터 제품의 브랜드인 "티라노" 탄생1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달말까지 할인판매와 함께 대대적인 판촉을 실시한다.

태일정밀은 지난 10년간 습득한 부품및 시스템 영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컴퓨터 영업망 확대에 주력해 지속적인 대리점 모집과
대형 직매장의 운영및 대규모 유통업체 공급을 추진한다.

또 그동안 부품전문기업의 이미지를 탈피하기위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한 판촉 강화로 내수판매를 극대화한다.

제품별로는 CD롬 드라이브 판매목표를 올해 20만대로 잡고 이달중
16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시판하고 하반기에는 2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선보여 시장을 공략한다.

컴퓨터 주변기기분야에서는 먼저 모니터를 중대형화해 15인치 17인치
20인치 제품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한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