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시즌 상금왕 톰 레이먼 (미국)이 올해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최저타수와 올해의 선수 등 3개부문 상을 휩쓸었던 레이먼은
10일 (한국시간) 라코스타리조트 (파72)에서 펼쳐진 대회(총상금
1백2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67타를 기록한
폴 고이도스와 짐 퓨릭 등 공동 2위 2명을 1타 앞질렀다.

기 보로스와 저스틴 레너드,프레드 커플스는 선두에 3타 뒤진 69타로
공동 4위를 달렸고 지난해 데뷔무대에서 선풍을 일으켰던 "골프천재"
타이거우즈(21)는 70타를 쳐 데이비스 러브3세, 존 쿡, 마크 브룩스,
스티브 존스 등 메이저대회 우승자들과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레이먼은 선수들의 투표에 따라
결정돼 11일 발표될 "올해의 PGA투어 선수상"을 수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