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초기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사이트가 있다면 건강에
관련된 것들이다.

인류의 과학기술이 괄목상대할 발전을 해왔지만 속시원한 해답을 찾지
못하는게 바로 질병문제이기 때문이다.

암 에이즈 (AIDS) 치매 등 아직도 현대의학이 풀지 못한 질병들은
부지기수다.

세계 의료기관들은 이들 질병에 대한 정보 및 의학공부에 필요한
자료들을 인터넷에 올려놓고 질병퇴치에 일조하고 있다.

미질병관리원 (CDC)은 인터넷에 전자주간지 MMWR를 게재, 종합적인
질병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주소가 www.cdc.gov/epo/mmwr/mmwr.html인 이 사이트는 북미
남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별로 발생한 새로운
질병관련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도에서 보고싶은 대륙을 클릭하면 그 대륙에서 발생한 질병들이나
주의사항 치료방법 등이 자세하게 나온다.

CDC는 또 해외여행자들을 위해 각국의 풍토병에 대한 정보도 제공
(www.cdc.gov/travel/travel.html)하고 있다.

미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서 제공하는 악성종양, 즉 암에 대한 정보
(www.cancer.med.upenn.edu)도 의학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함께 인터넷 전자잡지 Hot Wired (www.hotwired.com/drweil)는
전세계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질의 응답 (Q&A) 형식으로 풀어주고 있다.

피츠버그대학 의대교수들이 주도해서 만든 건강.의학관련 사이트
모음 (www.pitt.edu/HOME/GHNet/GHNet.html)도 관심을 가져볼만한
사이트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