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오는 9월부터 인터넷을 통한 쇼핑.뱅킹정보와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전자상거래사업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정보통신 광고 금융업체등 17개사와 공동으로 24억원을
출자, 인터넷 종합서비스업체인 "메타랜드"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메타랜드설립에는 현대백화점을 비롯 한일은행 비씨카드 삼보정보시스템
나라기획등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이 참여했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정보기술 현대전자등 3개사가
12.5%의 지분을 갖고있다.

메타랜드의 사이버마켓을 활용,현대백화점은 홈쇼핑, 한일 신한은행
비씨카드등은 각종 금융상품,현대드림투어와 호텔현대등은 여행및
숙박예약등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종류의 상품판매뿐만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정보제공과 광고 마케팅까지 가능한 사이버마켓을 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달초 이 사업을 위한 연구용역을 KAIST(한국과학기술원)내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에 맡겼다.

이 회사는 오는 98년말까지 30억원을 투자, 여기서 개발된 기술의
국내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