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새로운 백악관 법률고문으로 찰스 러프 변호사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들이 7일 밝혔다.

이들은 러프 변호사가 지난달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잭 퀸 고문의
뒤를 이어 향후 백악관 및 클린턴 대통령과 관련된 각종 소송과 법률의 자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75-77년중 워터게이트 사건의 특별검사로 일한 바
있는 러프 변호사를 한때 법무부 부장관으로 임명할 계획이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