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엠블럼을 제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엠블럼은 "도전 50년 도약 50년"이라는 슬로건을 상징하며 지난
반세기동안 도전의 역사를 통해 국내 굴지 기업으로 성장한 저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그룹의 강한 의지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LG는
밝혔다.

LG는 이 엠블럼을 지난해 10월부터 사내 공모, 선정했으며 그룹의 장기
비전인 "도약 2005"엠블럼의 형상과 연계해 제작했다.

LG는 이 엠블럼을 이달부터 업무용 차량에 부착하고 전 임직원에게 배포
하고 각종 광고.홍보물에 사용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지난 47년 1월 5일 락희화학(현 LG화학)으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매출 62조원(96년)의 대기업군으로 성장했다.

한편 LG그룹은 지난해 3월 27일 그룹 장기비전인 "도약 2005"를
선포하면서 그룹 창립기념일을 종전 1월 5일에서 3월 27일로 새롭게 정했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