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1인당 GNP는 7백26달러 수준으로 한국의 1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경제연구기관인 EIU(경제학자정보모임)는 공산국가에서 무료로
국가가 제공하는 주택 의료 교육등 보조금을 포함할 경우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약 7백26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경우 남녀평등 원칙에 따라 남녀 모두 직장에 다녀야 하는데 남자의
경우 월 평균 임금이 2백원이며 여자의 경우 1백50원으로 가계 임금수입은
연간 4천2백원정도로 추산된다.

4인가족 기준으로 북한당국이 주민에게 무상으로 공여하는 보조금은 <>식량
5백49원 <>의류 1백1.2원 <>주택 92.4원 <>교육 3백96원 <>의료서비스
4백66.4원 <>세금면제가 2백43.6원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70년대 개인소득세를 철폐한바 있어 북한 재정부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국가에 납부해야할 세금 2백43.5원을 보조금으로 포함시켰지만
국민소득 추산에는 제외돼야 하기때문에 실제 국가보조금은 2천46원이다.

따라서 임금소득 4천2백원과 국가보조금 2천46원을 합산하면 실질적인
가구당 소득은 6천2백46원으로 추정되며 이를 가구당 4인가족으로 환산하면
1인당 국민소득은 1천5백61원으로 7백26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