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내년해부터 학사편입학제도를 도입한다.

과기원은 이달중순께 서류심사 영어시험 면접등을 통해 50명 이내의 학사
과정 편입생을 모집키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서류심사는 수학및 기초과학위주로,영어는 토플시험으로 평가한다.

과기원은 국내및 외국대학의 재학생이 KAIST에 입학코자 할 경우에는 정
규입학시험을 치뤄 1학년으로 입학하게 됨에 따라 시간적 손실이 발생하고
1년에 한번 실시되는 정규입학시험만으로는 다양한 잠재력과 우수한 자실을
갖춘 과학영재를 제대로 선발하기는 어려워 편입학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98년도부터 신입생을 전후기로 분할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
붙였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