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30일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30여년전 "독도 폭파" 발언과
관련해 이를 비난하는 신한국당에 대해 "대일외교실책"을 거론하는 논평을
내는 등 자민련을 대신해 역공.

정동영대변인은 "역대 정권 가운데 독도문제에 관한 대일외교에서 가장
실패한 이 정권은 독도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30여년전 일을 거론하는
것은 독도문제 외교의 실패 책임을 전가하려는 단수낮은 책략"이라고 비난.

정대변인은 "현정권은 건드리지 말아야 할 벌집을 건드려 일극우세력의
벌침에 쏘인 격이 됐다"며 "현정권은 30여년전 발언을 시비하기 전에 먼저
자신들의 실책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