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흥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려는 곳이 부산지역 금고컨소시엄과 서울
삼보금고로 좁혀졌다.

30일 신용관리기금이 실시한 조흥금고 인수신청서 접수에 <>조일금고 등
부산지역 10개 금고들이 구성한 컨소시엄과 <>천일고속계열의 서울 삼보금고
가 신청서를 냈다.

신용관리기금은 신청서에 제시한 인수조건을 비교, 내년 1월중순께 인수기관
을 선정하고 인수기관이 재산실사를 마치는 2월중순께 금고설립 등 계약이전
절차에 들어가 빠르면 3월중순께 경영권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용관리기금은 인수기관에 누적손실액에 해당하는 4백36억원(연 3%이상)을
10년거치 5년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하고 인수자도 1백30억원이상을 출자케
할 방침이다.

< 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