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임원 375명 인사 .. 케피코 사장 백효휘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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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30일 백효휘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주)케피코 사장으로,
심옥진 현대건설부사장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3백7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는 이번 인사에서 이현태 현대석유화학 회장과 박재면 현대엔지니어링
회장, 정하오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김명관 (주)케피코 사장 등 원로 전문
경영인들을 각각 해당업체의 상근고문으로 위촉했다.
불황을 맞아 임원 승진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올해 현대그룹의 승진임원은 모두 3백69명으로 지난해의 3백93명에는
못미쳤지만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사장 승진자 2명 이외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13명이, 상무에서 전무로
34명이, 이사에서 상무로 66명이, 이사대우에서 이사로 98명이, 부장 또는
부장대우에서 이사대우로 각각 1백56명이 승진했고 1명은 2단계 발탁승진
했으며 여성 또는 외국인의임원 선임은 없었다.
또 신임사장 2명을 제외하면 계열사간 전보인사는 1명에 불과해 이번
인사는 올해 취임한 정몽구그룹회장 등 2세 경영체제의 안정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이번 인사의 원칙에 대해 "경영실적과 능력을 철저하게 반영
했으며 불황타개를 위한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영업부문의 인사를 승진에
많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
심옥진 현대건설부사장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3백7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는 이번 인사에서 이현태 현대석유화학 회장과 박재면 현대엔지니어링
회장, 정하오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김명관 (주)케피코 사장 등 원로 전문
경영인들을 각각 해당업체의 상근고문으로 위촉했다.
불황을 맞아 임원 승진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올해 현대그룹의 승진임원은 모두 3백69명으로 지난해의 3백93명에는
못미쳤지만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사장 승진자 2명 이외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13명이, 상무에서 전무로
34명이, 이사에서 상무로 66명이, 이사대우에서 이사로 98명이, 부장 또는
부장대우에서 이사대우로 각각 1백56명이 승진했고 1명은 2단계 발탁승진
했으며 여성 또는 외국인의임원 선임은 없었다.
또 신임사장 2명을 제외하면 계열사간 전보인사는 1명에 불과해 이번
인사는 올해 취임한 정몽구그룹회장 등 2세 경영체제의 안정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이번 인사의 원칙에 대해 "경영실적과 능력을 철저하게 반영
했으며 불황타개를 위한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영업부문의 인사를 승진에
많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