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 누계생산 1천만대 돌파

현대자동차는 누계생산 1천만대와 수출 4백만대, 내수 6백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쏘나타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누계 내수판매 1백만대를 기록, "밀리언
셀러 시대"를 열었다.

2) 자동차업계 해외투자 활발

현대는 지난 7월 터키에 이어 12월에는 인도공장을 착공했으며 브라질과
러시아에도 현지공장 건설을 준비중이다.

기아는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에 이어 터키 러시아등으로의 진출에 성공
했으며 대우는 루마니아 우즈베크 베트남에 자동차공장을 잇달아 준공했다.

3) 자동차 수출 1백억달러 시대 개막

올해 자동차 수출은 완성차 1백16만대, 현지부품조립(KD) 20만대 등 총
1백36만대 이상을 수출해 금액으로는 1백억달러를 돌파했다.

4) 기아 세피아, 인도네시아 국민차 선정

기아자동차 세피아가 지난 2월말 인도네시아 국민차로 결정돼 동남아시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5) 다양한 국산차 모델 등장

올초 국내 최초의 미니밴인 현대정공의 싼타모 시판을 시작으로 스포츠카
티뷰론(현대)과 엘란(기아), 아반떼 왜건(현대), 프라이드 왜건(기아),
라노스(대우)등이 선보였다.

6) 내수및 수출용차의 안전도 시비

내수용 차가 수출용 차보다 안전도가 떨어진다는 문제제기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객관적인 실험결과 내수용 차와 수출용 차의 안전도나 품질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

승용 기준을 기존 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자동차보증수리 기간을
기존 1년(2만km)에서 2년(4만km)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8) 할부금융사 본격 서비스

각 자동차업체들이 할부금융사를 설립,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소비자들은 기존 할부에 비해 보증보험이 필요없고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되는 이점을 누리게 됐다.

9) 경차우대 힘입어 티코 큰 인기

대우자동차 티코가 정부의 경차우대조치에 힘입어 올 한햇동안 판매량이
10만대를 넘는 큰 인기를 얻었다.

10) 자동차보유 9백만대 돌파

전국 자동차 보유대수가 지난 6월 9백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7월 8백만대를 넘어선 이래 불과 11개월만에 1백만대가 늘어난
셈인데 이는 하루 3천30대씩 늘어나는 꼴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