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초 도미하는 박세리 (19.삼성물산)의 미국 LPGA투어 데뷔무대는
호주에서 열리는 "알파인 호주 레이디스 마스터즈" 골프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97년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호주 퀸즈랜드
로열파인즈 리조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한국의 박세리 김미현 박현순
정일미가 초청됐다고 밝혔다.

총상금 65만달러 규모의 이 대회는 올해까지 호주 국내대회였으나
97년부터 미 LPGA투어의 한 경기로 열린다.

97대회에는 한국선수 4명을 포함, 미 투어소속 선수 75명, 호주 일본
유럽선수 69명 등 총 144명이 출전한다.

박세리는 오는 1월8일전후 미국으로 가 데이비드 리드베터로부터 교습을
받으며 출전가능한 대회는 모두 나간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