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일대사관저에 억류돼 있던 재일교포 이명호씨(32.미쓰비시상사 파견
사원)가 29일 12일만에 석방됐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인질로 남아 있던 이씨는 이날 아침 7시를 전후해
2차례로 나뉘어 추가 석방된 인질 20명중에 포함됐다.

이로써 일본대사관저에 억류중인 인질은 1백3명에서 83명으로 줄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