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제고를 위해 내년중 해외광고를
대폭 확대한다.

29일 LG전자는 내년에는 해외광고비를 1억6천5백만달러로 올해보다
65% 늘려 "골드스타"브랜드를 "LG"로 완전히 바꾸고 브라질 인도등 해
외공장 건설지역에대한 광고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는 중국과 오만등 5개국의 브랜드만 LG로 바꿨을뿐 본
격적인 브랜드교체는 내년중 실시키로 했다.

지역별로는 내년 2월부터 아시아 전지역과 브라질, 3월부터 독립국가
연합, 7월부터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지역의 브랜드를 LG로 통일키로 했다.

북미지역은 내년말께 브랜드를 LG로 바꾸기로 했다.

북미지역의 경우 TV와 일부 디스플레이제품은 제니스브랜드로 홍보하고
나머지는 LG브랜드로 시장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지역중 신규로 브랜드를 심을 대표적인 지역은 브라질과 인도로
가전단지를 조성중인 곳이다.

LG전자는 광고전략도 바꿔 옥외광고비중을 20%에서 10%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신문과 TV등을 통한 매체광고는 확대키로 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