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15억-20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계약을 내년 중순경
중국과 체결할지도 모른다고 러시아의 한 고위관리가 25일 밝혔다.

예브게니 레셰트니코프 러시아 원자력 에너지부 차관은 양국 전문가들이
현재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타르타스통신은 원전 건설계획이 오래전부터 추진되어 왔다고
지적하면서 계획에 따르면 중국이 모든 토목공사를 그리고 러시아가 원전의
핵심부분인 설계, 자재공급및 원자로를 공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자력발전소에는 2기의 경수로가 설치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