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벤처업계, 코스닥 활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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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중개기관인 코스닥증권을 활용해 수익을 높이고 양질의
투자자금을 확보하는 벤처캐피털과 벤처기업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출범한 코스닥에서 중소기업
발행주식의 매각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는등 거래여건이
크게 호전되자 코스닥을 활용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벤처캐피털인 신보창업투자(대표 남대우)는 지난 89년 결성한 1호조합을
해산하면서 투자업체중 장외등록한 하이트론과 터보테크 인터링크시스템등
유망 벤처기업의 주식을 코스닥등을 통해 최근 매각했다.
자본금 50억원의 1호조합은 이들 3개사에 총 5억8천만원을 투자해
29억9천만원의 수익을 실현,이중 부도차감액 관리보수비 등을 공제한
10억9천만원에 대해 배분하게 된다.
이에따라 26일 전경련에서 열리는 1호조합 해산식에서 39명의 조합원들은
예년의 3~4%에 비해 월등히 높은 22%의 이익을 배당받게 된다고 신보측은
설명했다.
이회사의 남사장은 "내년 2호조합 해산시에는 30% 정도의 이익배당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신보 직원들은 조합원들로부터 처음으로 성과보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출범이후 첫 등록업체인 국제정공(대표 김원규)은 코스닥을
통해 양질의 자금을 확보,설비확충등에 적절히 투자해 지난해 1백38억원이던
매출을 올해 3백20억원으로 2배이상 급신장시키고 세전순익도 42억원(추정
)을 거뒀다.
이회사는 운전자금 안정속에서 분체기기 제지.제철설비 등의 판매확대에
주력,내년에는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기술투자 일신창업투자등 상당수 벤처캐피털이 벤처기업을
코스닥에 상장시켜 투자성과를 거두는등 벤처기업 육성 및 창업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창업투자의 신장철부장은 "코스닥 등장으로 자금조달및 투자여건이
개선되면서 벤처업계가 활력을 찾고 있다"며 "70~80년대 중반의
단자,80년대 중반이후의 리스에 이어 이제 벤처캐피털시대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6일자).
투자자금을 확보하는 벤처캐피털과 벤처기업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출범한 코스닥에서 중소기업
발행주식의 매각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는등 거래여건이
크게 호전되자 코스닥을 활용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벤처캐피털인 신보창업투자(대표 남대우)는 지난 89년 결성한 1호조합을
해산하면서 투자업체중 장외등록한 하이트론과 터보테크 인터링크시스템등
유망 벤처기업의 주식을 코스닥등을 통해 최근 매각했다.
자본금 50억원의 1호조합은 이들 3개사에 총 5억8천만원을 투자해
29억9천만원의 수익을 실현,이중 부도차감액 관리보수비 등을 공제한
10억9천만원에 대해 배분하게 된다.
이에따라 26일 전경련에서 열리는 1호조합 해산식에서 39명의 조합원들은
예년의 3~4%에 비해 월등히 높은 22%의 이익을 배당받게 된다고 신보측은
설명했다.
이회사의 남사장은 "내년 2호조합 해산시에는 30% 정도의 이익배당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신보 직원들은 조합원들로부터 처음으로 성과보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출범이후 첫 등록업체인 국제정공(대표 김원규)은 코스닥을
통해 양질의 자금을 확보,설비확충등에 적절히 투자해 지난해 1백38억원이던
매출을 올해 3백20억원으로 2배이상 급신장시키고 세전순익도 42억원(추정
)을 거뒀다.
이회사는 운전자금 안정속에서 분체기기 제지.제철설비 등의 판매확대에
주력,내년에는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기술투자 일신창업투자등 상당수 벤처캐피털이 벤처기업을
코스닥에 상장시켜 투자성과를 거두는등 벤처기업 육성 및 창업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창업투자의 신장철부장은 "코스닥 등장으로 자금조달및 투자여건이
개선되면서 벤처업계가 활력을 찾고 있다"며 "70~80년대 중반의
단자,80년대 중반이후의 리스에 이어 이제 벤처캐피털시대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