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11월 남북경협활성화조치 발표이후 올 10월말까지 모두
34개업체,2백8명의 기업인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방북신청은 55개업체의 3백31명이었고 이중 39개업체,
2백68명이 방북승인을 받았다.

통일원 교류협력국은 25일 "기업인 방북현황및 평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방북이 성사된 34개 기업(2백8명)중 <>대기업이 11개사
(1백37명) <>중소기업 20개사(49명) <>경제관련 3개단체(22명)이 포함
돼있다.
또 3차례이상 방북한 기업도 2개였으며 특히 대우그룹은 모두 15차례
북한을 방문,국내기업중 가장 많이 방북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방북경로는 "북경~평양"간 항공편이 30건(1백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길~도문" "남양~나진.선봉"간의 육로이용이 14건(54명),"북경~나진.
선봉"간 항공편이용이 5건(44명)이었다.

방북기업인들은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서는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
방지등 제도적 장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북한의 남북간 직접왕래
거부와 선별적.자의적 초청등으로 인한 과도한 시간및 경비소요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통일원측은 덧붙였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