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피터 현 <재미 언론인> .. 고희 기념 회고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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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피터현 (70.한국명 현웅)이 고희를 기념해
회고록 "피터 현 세계를 구름처럼 떠도는 사나이" (푸른솔 간)를 펴냈다
"특별한 감회는 없어요.
인생은 영원히 미완성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나온 삶을 차분히 되돌아보면서 회고록을 쓸 때 그런 생각을 특히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 내놓은 회고록 역시도 미완성일 수밖에 없지요"
93년말 지병으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겼을때 "회고록을 한번 써보면
어떻겠느냐"는 큰아들의 제안을 받은 것이 출간의 계기가 됐다는 현씨는
이 책에 홀홀단신 미국으로 떠난 일에서부터 파리와 런던을 오가며 많은
유명인사들을 사귄 일, 그리고 세계적인 신문과 잡지의 특파원이나
편집자로서 정열적인 활동을 펼친 일 등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책을 읽는 독자가 제가 저지른 잘못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썼습니다.
평소에 일기같은 기록도 제대로 남기지 못한 데다 천성탓에 여러가지
중요한 사건을 깊은 통찰없이 단편적으로 회고한 내용이지만 후배세대들이
그속에서 나름대로 배울 것을 뽑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함경남도 함흥 태생인 피터현은 1948년 혼자 미국 유학을 떠난뒤 스페인
마드리드대학과 프랑스 소르본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수년간 파리와 런던에 살면서 문필활동을 한 그는 "뉴욕타임스""뉴스위크"
"인민일보" 등에 기고가로 활약했으며, 미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헤럴드 트리뷴"과 영 "선데이 타임즈"의 한국 특파원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 미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집필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그는 특파원
시절의 체험을 바탕으로 "황색인연" "북한기행" "중공의 한인들"
"박정희 전기" 등의 책을 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3일자).
회고록 "피터 현 세계를 구름처럼 떠도는 사나이" (푸른솔 간)를 펴냈다
"특별한 감회는 없어요.
인생은 영원히 미완성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나온 삶을 차분히 되돌아보면서 회고록을 쓸 때 그런 생각을 특히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 내놓은 회고록 역시도 미완성일 수밖에 없지요"
93년말 지병으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겼을때 "회고록을 한번 써보면
어떻겠느냐"는 큰아들의 제안을 받은 것이 출간의 계기가 됐다는 현씨는
이 책에 홀홀단신 미국으로 떠난 일에서부터 파리와 런던을 오가며 많은
유명인사들을 사귄 일, 그리고 세계적인 신문과 잡지의 특파원이나
편집자로서 정열적인 활동을 펼친 일 등을 상세하게 담아냈다.
"책을 읽는 독자가 제가 저지른 잘못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썼습니다.
평소에 일기같은 기록도 제대로 남기지 못한 데다 천성탓에 여러가지
중요한 사건을 깊은 통찰없이 단편적으로 회고한 내용이지만 후배세대들이
그속에서 나름대로 배울 것을 뽑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함경남도 함흥 태생인 피터현은 1948년 혼자 미국 유학을 떠난뒤 스페인
마드리드대학과 프랑스 소르본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수년간 파리와 런던에 살면서 문필활동을 한 그는 "뉴욕타임스""뉴스위크"
"인민일보" 등에 기고가로 활약했으며, 미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헤럴드 트리뷴"과 영 "선데이 타임즈"의 한국 특파원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 미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집필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그는 특파원
시절의 체험을 바탕으로 "황색인연" "북한기행" "중공의 한인들"
"박정희 전기" 등의 책을 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