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으로부터 지난달 내허가를 받은 35개 선물거래회사는 20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한국선물협회 창립총회와 한국선물거래소 발기인총회를
열고 초대선물협회장에 배정환 대한선물 회장을 선임했다.

또 선물협회 상근부회장에 이현렬 금융선물협회 부회장, 연수원장에 이재상
선물거래협의회 사무국장을 각각 선임했다.

기존에 상품선물거래회사가 세운 선물협의회와 금융기관이 출자한 금융선물
협회는 발전적으로 통합된다.

이와 별도로 8개 회원사로 구성된 선물거래소 발기인총회는 발기인회장에
배회장을 선임하고 곧 준비단을 구성해 오는 98년 10월 선물거래소 설립을
준비하기로 했다.

한편 오세민 부산시 정무부시장과 강병중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총회장을 방문, 지역균형발전을 의해 선물거래소는 부산지역에 유치돼야
하고 이를 위해 선물중개회사가 부산지역에 건물을 취득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면제하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5년간 50% 감면해주겠다고
밝혔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