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올들어 제조업 임금이
지난해보다 큰폭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제조업의 실제임금인상률
(총액기준)은 12.5%로 지난해 동기(10.5%)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또 전산업 임금인상률도 지난 9월까지 12.2%를 기록, 지난해 동기(11.6%)
수준을 넘어섰다.

이같이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은 <>지난해 경기호황에 따른
성과급이 올 상반기중 지급된데다 <>임금구조의 경직성으로 기업실적 악화에
관계없이 두자릿수 안팎의 임금인상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재경원은 분석했다.

반면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종업원 1백명이상 업체의 협약임금인상률은
7.9%로 지난해동기(7.7%)보다 0.2%포인트 높아지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