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사들과 대학 총장들이 대거 참여한 성북문화원 (원장 구두회)이
19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구동소문동사무소 청사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성북문화원은 성북구 (구청장 진영호)가 지난 6월 발기인 대회를 갖고
문화원 설립을 추진한 끝에 이번에 문을 연 것.

성북문화원은 구두회 LG그룹창업고문이 원장을 맡은 것을 비롯, 재계에서
박용곤 두산그룹명예회장 이경훈 대우회장
이동찬 코오롱그룹명예회장 김상하 삼양그룹회장
조석래 효성그룹회장 장치혁 고합그룹회장
안병균 나산그룹회장 남충우 타워호텔회장
김기병 롯데관광회장 연만희 유한재단이사장 등 60여명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학계에서도 홍일식 고려대총장 현승일 국민대총장
이면영 홍익대총장 이용남 한성대총장
이주용 성신여대총장 민병천 서경대총장
조원영 동덕여대총장 등이 참여했고,

문화계에서 전성우 간송미술관장 서세옥.최만린 전서울대미대학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문화원은 앞으로 재력을 바탕으로 각종 전시회와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며, 장학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