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자사가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한진런던호"가 미국의
마린로그지와 마리타임리포트지 영국의 네이벌아키텍츠지 등 세계 3대
조선해운전문지에 의해 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 3월 건조된 한진런던호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5천3백2개를 실을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국내 최초로 5천TEU급 선박시대를
열었으며 최고 시속 26노트(48km)로 현재 세계에서 운항중인 동급선박중
가장 빠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측은 지난 92년 한진오사카호를 시작으로 골리아스호(93년)
네드로이드호(94년) 한진평택호(95년) 한진런던호 등으로 5년 연속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