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에 장대한 스케일과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광고가 나왔다.

"남자맥주"가 슬로건인 카스맥주.

터프가이 최민수의 사나이다움을 한껏 부각시킨 새로운 CF로 겨울시장
공략에 나섰다.

"끝없는 사막, 사막용 소형자동차 듄버기에 몸을 싣고 질주하는 주인공.

타는 갈증에 카스맥주캔을 하나 꺼내 깊숙이 들이마신다.

그순간, 구릿빛 사막은 그윽한 호수로 변한다"마치 영화 "사하라"가
"흐르는 강물처럼"으로 바뀌는 것 같다.

사막과 호수, 극과 극의 상황대비이다.

바로 이 극단성으로 "시원한 맛" 카스맥주의 이미지가 잘 표출되고
있다.

맥주한잔을 통한 시원한 세상맛보기,시원한 남자맥주 카스의 광고
컨셉트이다.

이 광고는 미국캘리포니아주 듀몽사막과 빅베어호수에서 촬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