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이사람] '네속의...' 펴낸 케이송 <미 USC 부부총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죽여라.
자신의 약점을 당당히 인정하라.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수 있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가져라.
케이송 미 USC 부부총장(43)이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를 자신의 경험에 사회학적 지식을 접목해 풀어낸 에세이 "네속의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죽여라"(예문 간)를 펴냈다.
세인트루이스대와 UCLA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케이송 박사(본명 송경숙)는
이 책을 통해 사회적 인간으로서 여성의 역할찾기는 자기정체성 확립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이 최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성공한 여성들의 자전적 에세이와
확연히 구분되는 점이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백인남성 중심의 미국사회에서 겪은 체험을 이렇게
말한다.
"모든 여성들에게 내재돼 있는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점차 무너져 갔습니다.
아니 현실에서 진정한 의미의 신데렐라는 존재하지 않았지요.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이 현실에서 공짜는 없으며 무임승차는 불가능합니다.
우리 인생에 비약이 있다면 그것은 남보다 더많은 땀을 흘린 까닭일
뿐입니다"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저자는 21세기에 도전하는 여성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자 실천지침 10가지를 열거한다.
그 첫번째는 강요된 자기암시로부터 벗어나라는 것.
이 대목에서 사회학의 자기암시이론을 빌리고 있는 저자는 지금까지의
사회시스템이 여성들에게 부여해온 부정적 자기암시와 여기서 비롯된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벗어던지라고 강조한다.
사람은 주위의 기대를 스스로에게 주지시키고 그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는
것으로 흑인들이 미국사회의 주류에 편입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도 이른바
왜곡된 자기암시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그리고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바꿀수 있는 분야에 도전하라고 말한다.
"흔히 자신의 장점 때문에 성공하거나 약점 때문에 실패한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책의 메시지는 자신의 장점 때문에 오히려 실패하거나 약점을
역이용해 성공을 거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장점만큼이나 약점 그 자체의 영향은 크지 않다는 저자는 문제는 약점에
대한 태도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사회에서 소수민족이라는 약점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보다는 그 약점을 인정하는 가운데 장점을 보다 계발해가려는
태도가 한층 현명하다는 지적이다.
이 책은 이처럼 동양계 출신의 여성이라는 약점을 지닌 저자가 백인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대학의 고위 행정직을 맡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중심으로
도전하는 여성을 위한 실천적 방법론을 차분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케이송 박사는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USC(남가주대) 시정부및 커뮤니티담당소장을 거쳐 현재 부부총장(Assistant
Vice President)으로 재직중이며 14일 내한할 예정이다.
< 김수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
자신의 약점을 당당히 인정하라.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수 있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가져라.
케이송 미 USC 부부총장(43)이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를 자신의 경험에 사회학적 지식을 접목해 풀어낸 에세이 "네속의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죽여라"(예문 간)를 펴냈다.
세인트루이스대와 UCLA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케이송 박사(본명 송경숙)는
이 책을 통해 사회적 인간으로서 여성의 역할찾기는 자기정체성 확립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이 최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성공한 여성들의 자전적 에세이와
확연히 구분되는 점이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백인남성 중심의 미국사회에서 겪은 체험을 이렇게
말한다.
"모든 여성들에게 내재돼 있는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점차 무너져 갔습니다.
아니 현실에서 진정한 의미의 신데렐라는 존재하지 않았지요.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이 현실에서 공짜는 없으며 무임승차는 불가능합니다.
우리 인생에 비약이 있다면 그것은 남보다 더많은 땀을 흘린 까닭일
뿐입니다"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저자는 21세기에 도전하는 여성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자 실천지침 10가지를 열거한다.
그 첫번째는 강요된 자기암시로부터 벗어나라는 것.
이 대목에서 사회학의 자기암시이론을 빌리고 있는 저자는 지금까지의
사회시스템이 여성들에게 부여해온 부정적 자기암시와 여기서 비롯된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벗어던지라고 강조한다.
사람은 주위의 기대를 스스로에게 주지시키고 그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는
것으로 흑인들이 미국사회의 주류에 편입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도 이른바
왜곡된 자기암시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그리고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바꿀수 있는 분야에 도전하라고 말한다.
"흔히 자신의 장점 때문에 성공하거나 약점 때문에 실패한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책의 메시지는 자신의 장점 때문에 오히려 실패하거나 약점을
역이용해 성공을 거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장점만큼이나 약점 그 자체의 영향은 크지 않다는 저자는 문제는 약점에
대한 태도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사회에서 소수민족이라는 약점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보다는 그 약점을 인정하는 가운데 장점을 보다 계발해가려는
태도가 한층 현명하다는 지적이다.
이 책은 이처럼 동양계 출신의 여성이라는 약점을 지닌 저자가 백인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대학의 고위 행정직을 맡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중심으로
도전하는 여성을 위한 실천적 방법론을 차분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케이송 박사는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USC(남가주대) 시정부및 커뮤니티담당소장을 거쳐 현재 부부총장(Assistant
Vice President)으로 재직중이며 14일 내한할 예정이다.
< 김수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