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은 한국계 은행의 중국내지점과 사무소 개설신청에 대해 조속히
허가하키로 하는 한편 외환결제 지연, 지급 거절및 부당 클레임 제기 사례를
개선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양국 민간은행차원의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10일부터 이틀간 북경에서 열린 4차 경제무역및 기술협력공동위원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12일 밝혔다.

양국은 회의에서 올해부터 시작된 중국의 9차 5개년 계획과 중서부 내륙
지역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아.태경제협력체(APEC)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정부는 중국의 조속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국측에 <>비관세장벽 철폐 <>유통시장 개방 <>산업재산권
보호 <>조속한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 등을 요구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