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김영근특파원] 중국당국은 내년 1월5일부터 해외에서 수입된 가공포
장식품의 가짜상표 및 중국설명서 부착여부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게 된다.

12일 중국국가경제무역위원회와 위생부 국가기술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가공포장제품 가짜상표검사 지시 통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초부터 전국
위생관련기관들이 합동검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중국당국은 이 조사에서 위생검역국과 감독국의 심사를 받았는지의 여부와
함께 식품의 이름과 순함유량 원산지등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밝혀낼
예정이다.

이와함께 수입상품에 중국인들이 알아볼수 있도록 용법과 설명서 부착했는
지 검사하고 수입식품이 중국상표를 부착했더라도 포장규격에 맞는지를 검사
하게 된다.

중국위생당국은 이 조사에서 적발된 수입가공포장식품에 대해선 유통을 금
지시키거나 수입업자가 전량을 회수토록 할 계획이다.

또 한차례의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위반할때는 제품 자체의 수입을 금지시
키는등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중국당국은 최근 건국 이래 처음으로 강택민국가주석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
생공작회의를 개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