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추진해온 포커사 인수여부가 이달 24일께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추준석 통산산업부 차관보는 지난 11일 유무성
삼성항공대표, 이봉희 대우중공업사장(특수사업부문), 김용문
현대우주항공사장, 이병선 대한항공 상무 등 기체제작 4사 대표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포커사 인수에 대한 각사의 입장을 오는 24일까지
최종적으로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추차관보는 이날 "포커사 인수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다"며
"삼성항공을 비롯 대우중공업 대한항공 현대우주항공 등 기체4사가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해 포커사를 인수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