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대 50여만평이 경북도의 지방공업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10일 토지공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칠곡군의 요청에 따라 이일대 50여만
평을 공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토지공사는 이 일대의 토지별 용도지역과 입주수요, 평당보상금액 등에
대한 조사를 연내로 마치고 투자타당성 심의위원회를 거쳐 경북도의 승인을
얻은 후 내년 상반기 중 건설부에 지구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토지공사는 지구지정이 마무리되면 사업주체로 참여해 본격적인 공단
조성작업에 들어갈 예정인데 빠르면 98년 중순부터 사업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화리 일대는 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를 끼고 있는데다 왜관-지천-대구간
국도확장 등으로 교통여건이 좋고 낙동강과 인접해 공업용수 확보도 용이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초 이지역은 칠곡군이 민관합작사업으로 삼성등 대기업 계열의 자동차
부품단지를 유치하려 했으나 기반시설조성비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임에
따라 토공이 개발을 담당하는 지방공단으로 추진되게 됐다.

한편 칠곡군은 새로 조성되는 칠곡공단에 자동차부품업 등 기계공업
중심으로 입주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연화리 일대는 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를 끼고 있는데다 왜관~지천~대구간
국도확장 등으로 교통여건이 좋고 낙동강과 인접해 공업용수 확보도 용이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 대구 = 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