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넬 전문제조업체인 산내들인슈(자본금 171억원)가 그라스울파넬의 매출
호조와 정보통신사업으로의 신규진출로 내년 큰폭의 외형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LG증권은 10일 산내들인슈의 내년도 전체 매출과 순이익이 올해 예상치보다
각각 50%씩 늘어난 900억원, 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우선 올해 건축법 개정에 따라 정부발주의 모든 공사에 내화구조물 사용이
의무화돼 관련제품인 그라스울파넬의 내년 매출규모가 620억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무선헤드폰 무선스피커 VSS시스템 등 최근 신설한 정보통신사업
부문에서도 내년 200억원의 신규매출과 15~20억원의 신규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또 올해말까지 중국 훈춘지역에 30억원을 투자해 현지합작법인을 설립,
내년부터 매출액의 7%를 로열티로 지급받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산내들인슈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600억원, 순이익은
21%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LG증권은 예상하고 있다.

< 김홍열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