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백쇼핑

=11, 12일 이틀동안 장외등록 입찰을 실시하는 대백쇼핑은 경북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화점.

포항시의 중심상권인 죽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항지역 시장의 65%를
장악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계열사인 대구쇼핑은 풍부한 포항의 소비잠재력을 기반으로
매년 25%이상의 외형성장을 기록중이다.

99년 개점을 목표로 연면적 1만6,000평 규모의 2호점을 신축할 계획이어서
이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대백쇼핑은 이를 위해 최근 본점 부근에 2,800평규모의 부지를 새로
확보했다.

대백쇼핑측은 2호점의 영업이 본격화되는 2,000년에는 매출액이 95보다
400% 늘어난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안에 한진증권과 상장지도 계약을 체결, 99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공개요건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또 장외등록을 계기로 올해부터 15%(주당 750원) 내외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대구지하철공사장 폭발사건으로 30억원을 기부체납,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55% 줄어든 13억6,300만원을 기록했다.

입찰대행사인 한진투자증권은 등록후 주가가 2만2,000~2만4,000원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제은상호신용금고

=제주은행 방계회사인 제은상호신용금고는 제주도소재 신용금고로 제주지역
시장의 30%를 장악(수신 기준), 6개 제주지역 신용금고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고객이 기업체인 대부분 신용금고와는 달리 주고객이 일반서민들이어서
든든한 영업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출(96년 기준)은 대출금이자 79.3% 예치금이자 16.7% 기타 4.0% 등으로
구성돼있다.

최근 3년간 평균자기자본이익률이 27%를 넘어서는 등 수익성이 뛰어나다.

이같은 견실한 경영을 바탕으로 매년 12%이상의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익금을 충실하게 사내에 적립, 15%이상의 순자산 증가율을 기록중이다.

입찰대행사인 고려증권은 이 회사의 자산가치를 8,645원 수익가치를
1만2,438원 본질가치를 1만921원으로 평가했다.

고려증권은 증시에 신규상장된 신용금고들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못하는 등
업종자체가 투자자들의 관심권밖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입찰에 응할 것을
권하고 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